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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져보고 사자] 전기면도기···'내 남자' 에 최고의 연말 선물

다른 좋은 선물들도 많겠지만 전기 면도기처럼 매일 사용하게 되는 물건을 선물하면 아무래도 기억에 오래 남게 되지 않을까. 남성의 상징이자 멋진 남자의 필수품인 전기 면도기, ‘내 남자’에게 최고 제품을 골라줄 수 있도록 안목을 키워보자. ◇브라운(Braun) '펄소닉 시스템 (Pulsonic System) 9585CC' 포일(Foil)식 전기면도기의 대표주자로 각종 제품 평가에서 항상 1~2위를 다투는 최고의 제품이다. 전기면도기의 편리성과 함께 일반 '날 면도기' 수준의 깔끔한 면도를 가능케 해 준다. 특히 1분에 1만번 이상 움직이는 음파 진동 시스템으로 가장 면도가 어려운 턱 목 등 '사각지대'의 미세한 부분 수염도 깔끔하게 밀어내 주며 인체공학적 그립감 LED 디스플레이 기능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는 청소 기능 등도 단연 '최고 수준'이다. 피부 밀착력은 강력하지만 고급 스테인리스 스틸 면도망을 사용해 피부자극을 최소화했다. 5분 충전으로 면도 한 번이 가능하며 바쁜 아침 충전을 잊었을 경우엔 코드를 꼽고 바로 사용할 수도 있다. 최고 제품답게 가격(220달러)은 만만치 않다. 2년 워런티가 제공된다. ◇브라운 '프리컨트롤 (FreeControl) 1775' 가격 대비 가치가 가장 높은 제품이다. 40달러의 저렴한 가격이지만 기본적인 면도 능력이나 소비자 만족도에서는 브라운사 최상위 제품인 '펄소닉 시스템 9585CC'에 뒤지지 않는 품질을 자랑한다. 사용방식은 9585CC 제품과 동일하지만 면도기 자동 청소기능이 없고 충전 능력이 상위 제품들에 비해 아무래도 모자라다. 워런티는 2년. ◇패나소닉(Panasonic) '볼텍스 하이드라크린(Vortex HydraClean) ES8077s' 샤워를 하면서 또는 셰이빙 크림을 바른 뒤 사용할 수 있는 '웻/드라이'(wet/dry) 방수 면도기 중 최고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LED 인디케이터와 3단계 충전 모니터가 특징이다. 자동 세척.건조 기능이 있는 충전기가 편리하며 제품 구매시 여행용 면도기 주머니가 딸려 나온다. 1시간 충전으로 40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충전 기능도 뛰어나며 전압 조절이 가능한 '프리 볼트'(100~240볼트)로 세계 어디서건 충전 걱정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단 워런티가 1년인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가격은 100달러. ◇필립스(Philips) '노렐코 아키텍(Norelco arcitec) 1050X' 로터리(Rotary)식 면도기 중 최고로 손꼽히는 제품으로 1시간 충전으로 65분을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충전 기능과 포일식 면도기를 압도하는 '조용함'이 최대 강점이다. 피부 곡면에 밀착되는 360도 입체 면도 시스템과 세련된 디자인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면도 기능에 있어서는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제품 구매 뒤 일부는 불만족을 표시할 가능성도 있다. 패너소닉 제품과 같이 '프리 볼트'로 2년 워런티에 가격은 170달러 정도다. 한인-포일식, 서양인-로터리식 적합 포일식 면도기는 면도날을 좌우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브라운, 패너소닉 등 업체들이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반면 로터리식 면도기는 모터를 중심으로 한 원형의 회전식 면도날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필립스가 있다. ‘수염이 굵고 뻣뻣한 한인들에게는 포일식 면도기가 좋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로터리식 면도기는 수염이 가늘고 곱슬곱슬한 서양인들에게 더 잘 맞는 편이다. ■여성 제모기도 '천차만별' 면도는 남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화장만큼 제모에도 신경써야 하는 것이 현대 여성이다. 남성 면도기 만큼 수많은 여성 제모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다. 이 중 종류별 최고 제품들을 소개한다. ◇일반 제모기(Razor) 질레트(Gillette) 제품들에 대한 여성들의 신뢰도가 높다. 특히 '비너스 디바인'(Venus Divine) 제품이 매일 사용하기 적합한 최고 제모기로 손꼽히고 있다. 3중 칼날 사이사이에 3개의 윤활밴드가 자리잡고 있어 피부 손상을 최대한 막아준다. 가격은 10달러 정도. ◇전기 제모기(Electric shaver) 패너소닉의 '클로스 커브스'(Close Curves) 제품이 발군이다. 가격은 40달러로 저렴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기 제모기는 '날 제모기' 만큼 깔끔한 제모능력은 없지만 피부에 상처를 남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겨드랑이 등 민감한 부분이나 자극에 약한 민감한 피부를 지닌 여성들이 사용하기에도 좋다. 방수 제품으로 여성들이 '비키니 라인'을 만들 때도 효과적이다. 실제 실험에서도 더욱 고가인 제품들과 대등한 성능을 발휘한 제품이다. ◇전기 모근 제거기(Epilator) 체모를 깎는 대신 뽑아서 모근을 제거하는 기계이기 때문에 제모효과가 더욱 오래 간다. 단 체모가 뽑힐 때의 고통은 적응하는데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린다. 브라운 '실크 에필 셀'(Silk epil Xelle.70달러)이 최고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번 제모를 하면 효과가 최고 한 달까지 간다는 소비자들의 설명이다. 보다 저렴한 필립스 '샤티넬 HP'(Satinelle HP.45달러)도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다. 서우석 기자 [email protected]

2008-11-07

[따져보고 사자] 전동 칫솔···대부분 플라그 제거 뛰어나

일반 칫솔 대신 전동 칫솔을 사용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일반 칫솔과 손으로는 할 수 없는 빠른 회전·진동으로 미세 부분까지 깔끔하게 닦아주기 때문. 여러제품 가운데 플라그 제거와 잇몸 관리에 효과적인 것이 무난하며 칫솔질이 서툰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 제격인 품목도 등장했다.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 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5종의 전동 칫솔을 소개한다. ◇브라운 오럴-비(Braun Oral-B) '프로페셔널케어(ProfessionalCare) 7850' 전문가 실험을 통해 가장 효과가 뛰어난 전동 칫솔로 선정된 제품이다. 실제 실험을 통해 일반 칫솔질 보다 월등한 플라그 제거 효과가 입증됐다. 쉬운 사용법도 사용자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손에 과다한 힘이 들어가 칫솔질이 세질 경우 작동을 저절로 멈춰 치아와 잇몸을 보호하는 '파워 센서' 기능은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 되는 부분이다. 또 30초마다 경고음을 통해 칫솔 위치를 바꾸도록 하는 기능도 고른 칫솔질을 도와준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주까지 사용 가능하다. 제품 가격은 85달러 정도며 칫솔 3개가 포함돼 있다. 교체용 칫솔은 3개들이 20달러. ◇브라운 오럴-비 '트라이엄프 프로페셔널케어(Triumph ProfessionalCare) 9400' 속칭 '컴퓨터 전동칫솔'로 불리고 있는 브라운사의 최상위 제품이다. 전동칫솔에 컴퓨터용 마이크로칩과 LCD 화면이 달려있어 배터리 잔여분량 다양한 사용자들을 구별하는 메모리 기능 칫솔 교환시기 등을 알아서 알려준다. 전반적인 기능과 효과는 7850 제품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지만 첨단 제품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가격은 120달러로 7850 제품보다 35달러나 더 비싸다. 칫솔도 1개만 포함돼 있어 가족용으로 구매할 경우 칫솔을 추가 구매해야 한다. ◇소니케어(Sonicare) '엘리트(Elite) 9500' 입이 작은 사람들이나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 메인 칫솔이 닫기 힘든 입안 구석 구석을 세심하게 닦을 수 있도록 작은 특수 칫솔이 따로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양 칫솔을 번갈아 사용하면 브라운 오럴-비 제품 이상의 칫솔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벼운 무게 장기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충전 능력 첫 14번 사용기간 동안 서서히 전동칫솔 파워를 사용자에 맞춰 가장 바람직한 칫솔질을 가능케 해주는 '이지-스타트'(Easy-start) 기능도 눈에 띈다. 가격은 칫솔 2개 포함 120달러이며 교체용 2개들이 칫솔을 24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브라운 오럴-비 '바이탈리티(Vitality)' 상하.좌우 진동 기능 없이 회전 기능만 있어 위 세 제품들만큼 정교한 칫솔질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일반 칫솔을 이용할 때보다는 한층 섬세한 칫솔질이 가능하다. 전기 충전식 전동칫솔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의 가격(20달러대)이 최대 강점이다. 교체용 칫솔도 3개들이가 15~17달러 정도다. ◇콜게이트(Colgate) '모션(Motion)' 전기 충전 대신 건전지를 사용하는 저가 제품들 중 가장 평가가 좋은 칫솔이다. 개당 가격이 5~6달러로 고급 일반 칫솔과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브라운 오럴-비 '바이탈리티'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지만 AA 사이즈 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무겁다는 점이 아쉽다. 두 달마다 건전지를 갈아줘야 한다는 점도 단점. 교체용 칫솔 가격은 2개들이가 8달러 정도다. 서우석 기자 [email protected]

2008-10-31

[따져보고 사자] 저가와인 4종···소비자가 반한 가격 그리고 맛

한인 사회에서도 한때 와인 열풍이 불었을 정도로 와인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한국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와인의 장점 때문에 와인 매니아들은 점점 더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와인 천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질 좋은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주류판매점 진열대에 가득 들어선 10달러대 저가 제품들 중 탁월한 맛으로 와인 애호가들로부터 적극 추천을 받고 있는 와인 4종을 소개한다. 10불대 최고와인 ◇라스 로카스 데 산 알레한드로 가르나차 2005(Las Rocas de San Alejandro Garnacha 2005) 스페인산 레드 와인으로 11달러란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애호가 및 전문가들이 모두 10달러대 최고 와인으로 꼽고 있다. 블랙 체리 라즈베리 블랙 페퍼 감초 등 진한 향이 혀를 감싼다. 목을 넘어가는 와인의 질감이 부드럽다. 10달러대 와인들 중 과일향과 타닌산이 가장 적절하게 배합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10년이나 맛 보장 ◇옐로테일 더 리저브드 시라즈 2005(Yellow Tail The Reserve Shiraz 2005) 호주산으로 '라스 로카스'와 더불어 최고의 저가 레드 와인이다. '라스 로카스'의 보관기간이 2~3년에 불과한 데 반해 이 와인은 2015년까지 10년간 맛이 보장되는 것이 강점이다.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들 중에는 일반 애호가들로부터는 호평을 받지 못하는 와인들이 종종 있다. 이는 전문가들과 일반인들과의 입맛이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 하지만 이 와인은 전문가 일반인들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은 것으로 유명하며 일반 마켓에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유통이 잘 돼 있는 점 또한 돋보인다. 가격은 11달러. 믿지못할 가격 6불 ◇아벨레다 비뉴 베르데 퀸타 다 아벨레다(Aveleda Vinho Verde Quinta da Aveleda) 가격은 6달러에 불과하지만 2~3배 가격이 비싼 제품들보다 맛이 더 뛰어난 포르투갈산 화이트 와인이다. 멜론 사과 레몬 복숭아 등 자연이 가득 느껴지는 아로마향과 입안 가득 퍼지는 상쾌함 투명할 정도의 멋진 색깔 등으로 애호가들로 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여름에 마시면 더할나위없이 좋은 청량감을 자랑한다. 브르고뉴 와인의 진수 ◇데뚜르 2004 마꽁 빌라쥐(Dtour 2004 Macon-Villages) 바베큐 피크닉을 갈때 챙기기 좋은 프랑스산 화이트 와인으로 저렴한 가격에 브르고뉴(버건디) 와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샤도네이'(Chardonnay)만 100% 사용했다. 일반 와인의 4배 크기인 3리터 제품만 판매하기 때문에 휴대시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만 코르크마개 따개가 불필요한 특수 병뚜껑이 개봉 후 최대 한 달까지 한결같은 와인 맛을 보장한다. 상큼하고 풋풋한 사과.레몬향이 물씬 감돌아 생선회 생선구이와도 잘 어울린다. 가격은 40달러. 일반 와인병 크기인 750㎖가 10달러 꼴이다. 서우석 기자 [email protected]

2008-10-24

[따져보고 사자] 컴퓨터 스피커···안방극장 창조하는 '다운로드족 필수품'

불과 몇년 전이지만 DVD가 한창 보급되던 시절엔 최고의 사운드로 영화, 음악을 즐기기 위해 가정마다 ‘서라운드 홈 시어터 시스템’ 구입에 열을 올렸던 적이 있다. DVD 보다는 인터넷 ‘다운로드’에 열을 올리는 요즘은 어떨까. TV 근처에 자리잡은 ‘홈 시어터 시스템’에는 먼지가 쌓여가고 대신 ‘빵빵한’ 컴퓨터 스피커가 그 역할을 대신 수행하고 있다. 다운로드족의 필수품, 최고의 컴퓨터 스피커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로지테크(Logitech) Z-2300 로지테크의 스피커는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성능 등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Z-2300 제품은 2개의 스피커와 1개의 섭우퍼로 구성된 '2.1 스피커' 제품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40와트의 스피커와 120와트의 섭우퍼는 영화 음악을 즐기기에 충분한 고음질을 자랑하며 컴퓨터 스피커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는 최대 볼륨에서의 잡음이 전혀 없다. 유선 리모컨으로 볼륨 베이스 기본 조작이 가능하며 제품에 딸려 나오는 어댑터는 MP3 게임기 DVD 플레이어와도 연결할 수 있는 등 호환성도 뛰어나다. 워런티 2년에 가격은 90달러 수준. ◇알텍 랜싱(Altec Lansing) VS2421 로지테크 제품만큼 고출력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기본 기능이 가장 뛰어나다는 제품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 중 소비자 평가가 가장 좋다. 일반 가정에서 영화 음악을 즐기기에 충분한 사운드를 자랑하며 평범한 수준의 전체 출력(28와트)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베이스 음량이 풍부하다. 유선 리모컨으로 전체 볼륨 및 트레블(고음) 볼륨 조절 마이크 음제거(Mute) MP3.CD플레이어와 연결할 수 있는 외부 단자 기능 등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1년 워런티에 가격은 40달러선이다. ◇로지테크 Z-5500 5개 스피커와 섭우퍼로 구성된 '5.1 스퍼커'의 최고봉으로 주로 3D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대로 느끼고픈 게이머 영화광들이 많이 이용한다. 505와트의 전체 출력에서 빚어지는 음량과 베이스가 방이 흔들리고 이웃들의 원성을 살 정도로 엄청나다. 일반 오디오 스피커 홈 시어터 시스템으로 사용해도 전혀 모자람이 없다. 하지만 이 제품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돌비(Dolby) 5.1 이상을 지원하는 컴퓨터 사운드 카드가 필수다. 2년 워런티에 가격은 220달러 정도다. 로지테크 V20 인기…휴대용 랩톱 스피커 데스크톱 컴퓨터에 이어 휴대용 랩톱 컴퓨터 스피커에도 역시 로지테크 제품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지테크 V20는 랩톱 컴퓨터의 USB 포트를 이용하는 휴대용 스피커로, 여러개의 전선이 아닌 단 하나의 USB 케이블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선 보기에도 깔끔하다. 50달러대의 저렴한 가격에 비해 음질이 뛰어나다. 랩톱 컴퓨터용 스피커 제품들에서 자주 보고되던 고음역대의 잡음(Hiss Noise)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품 구입시 2개의 스피커와 USB 케이블선을 담을 수 있는 여행용 케이스가 딸려 나온다. 서우석 기자 [email protected]

2008-10-17

[따져보고 사자] 침대 매트리스···하루 컨디션 좌우하는 '건강 도우미'

◇시몬스 뷰티레스트 월드 클래스(Simmons Beautyrest World Class) 부부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이너스프링(Inner Spring) 매트리스다. 트리톤 파운데이션 기법이 적용돼 몸무게에 따른 처짐 현상을 방지한다. 또 '포켓코일 스프링' 기법을 사용해 옆사람의 움직임에도 매트리스가 출렁거리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이너스프링 매트리스는 물렁물렁한 편인데 기존 제품보다 굵은 코일을 썼기 때문에 딱딱한 잠자리를 선호하는 한인들에게도 잘 맞는다. '뷰티레스트' 시리즈의 가격은 등급별로 1000달러부터 3200달러까지 다양하다. ◇실리 포스처페딕(Sealy Posturepedic) 혼자 잠자리에 드는 사람 특히 몸무게가 무거운 이들에게 환영받을 침대다. 혼자 사용할 경우라면 굳이 포켓코일 스프링 기법을 사용한 값비싼 매트리스가 필요없다는 것이 많은 사용자들의 의견이다. 실리의 포스처페딕 시리즈가 일반적인 이너스프링 매트리스 중 최고의 가치를 지녔으며 가격도 가장 합리적이라는 것. 보통 이너스프링 매트리스는 수명이 8~10년 정도로 결국 처짐 현상이 발생하지만 고효율 특수 코일을 사용한 이 제품은 내구성이 좀 더 강한 편이다. 가격은 사이즈별로 415달러~1350달러 수준. ◇템퍼-페딕 클래스(Tempur-Pedic Classic) 편안하기로 유명한 '메모리 폼' 매트리스로 점탄성(Viscoelastic)을 이용한 폼 매트리스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 척추를 받쳐주는 기능이 뛰어나 의사들이 추천하는 매트리스다. 하지만 '몸에 정확히 들어맞을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 '방 온도에 따라 푹신함이 차이가 난다' 등 불만사항을 제기하는 일부 사용자들도 있다. 매트리스 상점에서 구매에 앞서 과연 자신의 몸에 잘 들어맞는지 여러 번 시험해 볼 필요가 있다. 퀸 사이즈가 1900달러부터. ◇버가드 아이소폼 클래식(Bergad Isoform Classic) '템퍼-페딕 클래스'의 절반 이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메모리 폼' 매트리스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템퍼-페딕'급의 품질을 자랑한다. 사용자 대부분이 만족감을 표시할 정도로 제품의 완성도가 높다. 온라인 구매만 가능하기 때문에 제품을 시험해 볼 수 없는 것이 유일한 단점. '메모리 폼' 매트리스가 적합치 않은 이들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퀸 사이즈가 800달러(박스 스프링 별도) 정도다. ◇셀렉트 컴포트 슬리프 넘버 5000 필로우톱(Select Comfort Sleep Number 5000 Pillowtop) 최고 품질의 '에어 매트리스'로 리모트 컨트롤러로 매트리스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부부가 각각의 선호도에 맞춰 매트리스를 절반으로 나눠 강도를 따로 책정할 수 있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메모리 폼' 매트리스와 마찬가지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제품이기 때문에 매장에서 미리 누워보고 구석구석 시험해 볼 필요가 있다. 퀸 사이즈가 2100달러 대로 가격은 만만치 않다. ◇시몬스 디프슬리프(Simmons DeepSleep) 실리 포스처페딕과 함께 가격 대비 가치가 가장 높은 매트리스로 손꼽힌다. 같은 회사 제품인 '뷰티레스트' 시리즈를 유명하게 만든 '포켓코일 스프링' 기법은 적용되지 않았지만 이중 처리된 특수 코일이 튼튼하다. 침대 강도를 걱정할 만큼 뚱뚱한 사람이 아니라면 이 제품과 '실리 포스처페딕' 제품 사이에서 심각하게 갈등할 만하다. 가격은 사이즈별로 350~1300달러. 서우석 기자 [email protected]

2008-10-10

[따져보고 사자] 휴대용 공기정화기, 몇백불로 가족 앨러지·천식 막는다

◇IQ에어 헬스프로(IQAir HealthPro) 환절기가 되면 늘상 앨러지 질환을 앓는 사람이나 천식 환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프리미엄 공기정화기다. 공기 중의 앨러지 유발인자와 박테리아 바이러스와 같은 미세한 오염물질들을 모두 잡아내는 강력한 하이퍼헤파(HyperHEPA) 필터 기능이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담배 음식 냄새 제거 기능도 뛰어나다. 지난 2003년 사스(SARS.급성호흡기증후군)가 전 세계에 퍼졌을 때 홍콩 보건부에서 유일하게 기능을 인정 산하 의료기관들에서 사용을 권장한 공기정화기이기도 하다. 최대 정화 가능면적은 1000 스퀘어 피트까지며 필터 교환시기를 알려주는 경고 기능도 있다. 대용량 헤파 필터의 수명과 효율을 증가시켜주는 프리-필터(Pre-filter)도 함께 내장돼 있다. 기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가격은 부담스럽다. 공기정화기 가격이 700달러 정도며 2~4년 사용 가능한 헤파 필터가 190달러 6~18개월 수명의 프리-필터가 60달러 수준이다. 워런티는 5년. ◇알렌 A350(Alen A350) 'IQ에어' 제품보다 덜 알려졌지만 가격 기능 등 모든 면을 비교했을때 값어치가 가장 뛰어난 공기정화기다. 400~800 스퀘어 피트 면적에서 가장 효과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실제 실험에서도 'IQ에어' 제품에 그다지 뒤지지 않는 정화능력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소음은 오히려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 또한 고성능 헤파 필터와 프리-필터를 사용하며 냄새 제거를 위해 카본 필터를 따로 사용한다. 가격은 400달러 선이며 매년 필터 교환에 드는 비용도 80달러 정도로 성능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평생(Lifetime) 보장되는 워런티도 돋보인다. ◇월풀 위스퓨어(Whirlpool Whispure) AP51030S 500 스퀘어 피트 이하 방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 구입 가격이 290달러 정도로 저렴한 편이지만 헤파 필터와 숯 성분의 프리 필터 등 2개의 필터 교환비용(연 145달러~205달러)이 만만치 않은 것이 단점이다. 필터 교환시기 알림 기능도 있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짧은 워런티 기간(1년)도 아쉽다. ◇허니웰 엔바이어러케어(Honeywell Enviracaire) 50250 작은 방에서 사용하기 좋다. 375 스퀘어 피트 면적 이내에서만 효과적이다. 가격(150달러) 대비 성능이 훌륭한 편이지만 위의 세 제품들보다 소음이 조금 심하고 실내 공기 흡수능력이 다소 떨어진다. 헤파 필터와 카본 프리-필터 교환 비용은 연 110달러 정도며 워런티는 5년이다. 서우석 기자 [email protected] ■구매 어려우면 3개월마다 필터 교환 비용적인 부담 때문에 휴대용 공기정화기 구매가 어렵다면 보다 보편적인 방법이 권장된다. 바로 중앙 냉난방 시스템(HVAC)에 들어가는 퍼니스 필터(Furnace filter)를 3개월에 한 번씩 갈아주는 것. 이 필터만 제때 제때 갈아줘도 먼지 등 실내 공기 중 오염물질들이 대부분 제거된다. 가장 효과를 입증받은 제품은 3M사의 '필트리트 울트라 앨러젠 필터'(Filtrete Ultra Allergen Filter). 개당 가격이 17달러 정도로 3M사 웹사이트에 회원등록을 하면 매번 필터 교환시기를 e-메일로 알려준다.

2008-10-03

[따져보고 사자] 자동차 타이어···한국타이어, 같은 성능 가격 30% 싸

운전자와 승객들의 안전을 담당하는 ‘자동차의 신발’ 타이어. 6만, 8만 마일까지도 거뜬할 정도로 제조 기술이 발전했다지만 운전습관, 도로 사정 등에 따라 교체 시기가 앞당겨지기도 한다. 안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품이면서 차량 관련 소모품 중 가격도 가장 비싼 편에 속하는 새 타이어는 한 번 더 기능을 점검해 보고, 또 한 번 더 꼼꼼하게 비교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안전을 보장하는 뛰어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최고의 타이어’들을 살펴보자. ■승용차·미니밴 ▷한국 타이어 '마일리지 플러스 II H725' 가격 대비 가장 가치있는 사계절용(All-season) 타이어다. 경쟁사 제품들에 비해 별로 뒤질 것 없는 성능을 보여주면서 가격은 30% 이상 저렴하다. 특히 타이어 회전저항이 낮아 연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내마모성(Treadwear) 워런티가 8만 마일까지 보장되며 타이어 속도등급은 S(최고안전속도 시속 112마일). 14~16인치 타이어 가격은 개당 45~80달러 선이다. ▷굿이어(Goodyear) '어슈어런스 트리플트레드'(Assurance TripleTred) 동급 최고의 사계절용 타이어. 눈길을 제외한 다방면의 도로 테스트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은 제품이다. 한국 타이어에 가치 면에서 뒤질지는 몰라도 일반 도로 빗길에서의 성능은 한층 뛰어나다. 역시 워런티는 8만 마일까지며 속도등급은 T(118마일)와 H(130마일) 등 두가지가 있다. 14~17인치 타이어 가격이 79~167달러 정도다. ▷미셰린(Michelin) '에너지 MXV4 플러스' 비싼 가격을 제외하면 단점을 찾아볼 수 없는 최고 인기의 최고급 그랜드 투어링(Grand touring) 타이어다. 내구성 등 앞서 거론한 두 타이어들의 장점들만 두루 갖췄다. 눈길에서도 강하며 회전저항이 최저수준이다. 직접 노면과 접촉하는 부분인 트레드의 수명이 가장 길다. 워런티는 따로 없으며 속도등급은 H V(149마일)다. 라인업은 14~18인치로 가격은 97~220달러. ■SUV·트럭 ▷굿이어 '포테라 사일런트아머'(Fortera SilentArmor) 최고 성능의 사계절용 타이어다. 뛰어난 핸들링 성능과 빗길에서의 안정감 등이 뛰어나며 소음도 적다. 오프로드 용도를 제외하면 소비자들의 90% 이상이 압도적으로 선택하는 타이어다. 15~20인치 99~205달러. ▷한국 타이어 '다이나프로(DynaPro) AS RH03' & 던롭(Dunlop) '로버(Rover) A/T' 가격대비 가치가 뛰어난 제품들이다. 한국 타이어 제품은 삼계절용이지만 빗길 등에서 워낙 접지력이 좋아 눈이 오지 않는 지역에서는 사용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던롭 제품은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은 사계절용 타이어다. 실제 주행 성능은 한국 타이어 제품이 더욱 좋은 평을 듣고 있다. 한국 타이어 15~18인치 던롭 15~17인치 등이 있으며 가격은 비슷하다. 76~137달러 선. ▷오프-로드(Off-road) 겸용 한국 타이어의 '다이나프로 MT RT03'이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프-로드는 물론 고속도로에서도 강한 타이어다. 피렐리(Pirelli) '스콜피온 ATR'도 가격은 대중적이면서 기본 기능은 어느정도 인정받은 제품이다. 수명 짧아도 운전 재미 '쏠쏠' ■퍼포먼스 ‘서머 타이어’ 시중에는 ‘서머 타이어’로 분류된 제품들도 있다. 서머 타이어를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 장착하는 ‘스노우 타이어’처럼 여름 한 철을 위한 타이어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서머 타이어는 고속주행에 맞춰 핸들링, 승차감 등을 우선으로 제작된 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다. 사계절용보다 빨리 닳아 수명이 짧은 것이 흠이지만 눈이 오지 않는 남가주 지역에서는 운전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 찾는 수요가 많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반면 일반적으로 사계절용 타이어보다 가격이 비싸다. ▷요코하마(Yokohama) ‘애비드(Avid) V4s’ ‘애비드 V4s’는 ‘사계절용’ 딱지가 붙어 있지만 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동시에 잡은 최고 가치의 서머 타이어로 보는게 맞다.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의 도로 테스트에서 항상 최상위 점수를 받는 타이어 중 하나다. 워런티는 6만마일 까지며 V 속도등급이다. 사이즈는 15~18인치 등이며 80~159달러 수준. ▷미셰린 ‘파일럿 스포츠 PS2’ 극한의 주행 능력을 제공하는 최고의 서머 타이어다. 비싸고 눈이 오지 않는 곳에선 1년 밖에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수명이 짧지만 최고급 스포츠카, 럭서리 퍼포먼스카에 걸맞는 성능을 지원한다. 워런티가 없으며 Y(186마일), Z(149마일 이상) 등 최고 속도등급을 자랑한다. 17·18인치가 186~416달러, 19~22인치도 있다. 서우석 기자 [email protected]

2008-09-26

[따져보고 사자] 아기 기저귀, 위생·착용감 무엇보다 중요

아기가 있는 집에서 기저귀만큼 매월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생필품도 없다. 한 아이가 쓰는 기저귀가 약 8000장이란 조사결과가 있을 정도로 가계에 적지않은 부담이다. 유명 브랜드 대신 마켓 상표를 단 지네릭(Generic) 기저귀를 택하면 아기 1명 당 매년 300달러 이상 절약이 되지만 자칫 품질에 하자가 있는 제품을 고르게 되면 문제다. 아기 소변이 새어나와 이불을 적시거나 사타구니, 엉덩이 등 연약한 아기 피부를 자극해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기저귀 제품들 중 기능별, 가격별 최고를 가려보자. ◇팸퍼스 '스와들러스' (Pampers Swaddlers) 유명 브랜드 제품 중 최고의 신생아용 기저귀로 손꼽힌다. 신생아 출산 기념 집들이에 초대받았는데 기저귀를 선물하겠다면 이 제품을 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생후 5개월 이내 몸무게 22파운드까지 4개 사이즈가 있다. 아기의 사타구니에 닿는 접단의 부드러움 엉덩이가 닿는 후면의 편안한 패딩 처리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잘 늘어나는 옆면 처리 등은 시중 제품들 중 단연 최고라는 평가다. 또 기저귀 윗 부분을 아기 몸에 맞게 접을 수 있어 허리 부분에 생길 수 있는 발진을 막아준다. 개당 가격은 27센트 정도다. ◇팸퍼스 '크루저스' (Pampers Cruisers) 초보 엄마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인 소변 누출 방지 기능이 가장 뛰어난 제품이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기저귀가 평소 아기 소변이 자주 새는 경향이 있었다면 이 제품이 딱이다. 아기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다른 제품들 보다 무게와 부피를 30% 이상 줄였지만 뛰어난 흡수력과 인체공학적 흡착력 등 기본 기능은 최고 수준이다. 생후 6개월~24개월 용으로 몸무게 16파운드 부터 41파운드 이상까지 5개 사이즈가 있다. 개당 가격은 31센트 정도. ◇월마트 '화이트 크라우드' (Wal-Mart White Cloud) 뛰어난 착용감 흡수력 등 유명 브랜드에 전혀 뒤질 것 없는 기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까지 자랑하는 최고의 지네릭 제품이다. 소변 누출 방지 기능도 빼어나다. 제품 비교 전문 웹사이트 '컨수머 서치'에서 14가정을 대상으로 유명 브랜드 제품과 이 제품을 10일간 동시에 사용하게 한 결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결론에 도출했을 정도로 기능이 탁월하다. 전문가 실험에서는 몇몇 유명 브랜드 제품들 보다 더욱 뛰어난 기능을 발휘했을 정도다. 개당 가격은 13센트에 불과하다. 팸퍼스 허기스 등 유명 브랜드 제품 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유명 브랜드 제품 대신 '화이트 크라우드' 제품을 선택할 경우 연간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최고 325달러에 달한다. 신생아 용부터 몸무게 35파운드 이상까지 7개 사이즈가 있다. ◇허기스 '풀-업스' (Huggies Pull-Ups) 아기가 일반 기저귀를 떼면 대소변을 가리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속옷 형태의 '트레이닝 팬츠'(Training pants)를 입히게 된다. 이 제품이 최고의 트레이닝 팬츠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는 기저귀와 트레이닝 팬츠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기 때문. 다른 트레이닝 팬츠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바지를 벗기지 않고도 갈 수 있는 유일한 트레이닝 팬츠라는 점 또한 엄마들의 환영을 받는 부분이다. 유아 성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흡수력을 한층 강화한 취침용(나이트 버전)이 따로 있다. 개당 가격은 33센트 정도. 서우석 기자 [email protected]

2008-09-19

[따져보고 사자] 자녀 책가방, 값·기능·건강 두루 고려해야

학생들의 필수품 책가방. 요즘같은 웰빙 시대에는 자녀들의 책가방 구입에 있어 가격, 기능은 물론 건강적인 측면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성장기 자녀들이 신체구조에 맞지 않는 책가방을 장기간 잘못 이용할 경우 등의 통증, 척추 변형 등의 질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뛰어난 기능은 물론 자녀 건강까지 지켜주는 연령대별 최고의 책가방들을 살펴보자. ◇4세~7세: 랜즈 엔드(www.landsend.com)사의 '에르고 주니어'(Ergo Junior)가 최고로 평가받는다. 자녀들의 신체 변화에 맞춰 다양하게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메모리 폼으로 속을 채운 어깨끈이 어깨에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며 가방 내부와 측면의 포켓들은 CD 물병 학용품 등을 정리하기가 편하다. 런치박스를 매달 수 있도록 가방 상단에 D자 형태의 고리를 설치해 놨다. 가격은 37달러50센트. 5달러를 추가하면 가방에 아이 이름을 큼지막하게 써넣을 수 있다. ◇10세 이상: L.L.빈(www.llbean.com)사의 '롤링 딜럭스'(Rolling Deluxe)가 우수하다. 바퀴가 달려있어 제품명처럼 땅에 '굴리는' 가방이다. 튼튼한 어깨끈이 따로 달려있어 내용물이 가벼울 땐 어깨에 메도 된다. 그립감이 좋은 인체 공학적 T자형 손잡이와 길모퉁이를 돌 때도 문제없는 투명 인라인 스케이트 바퀴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기능 및 내구성 등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가장 큰 제품이다. 10세 미만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는 무거울 수 있다는 점이 유일한 단점이다. 70달러. ◇15세 이상: 노스페이스(www.thenorthface.com)사의 보리앨리스(Borealis)가 적격이다. 고교생 대학생은 물론 성인들의 주말 나들이 하이킹 용으로도 적합한 다용도 가방이다. 촘촘한 구멍을 통해 통풍이 잘 돼 등에 땀이 잘 배지 않으며 푹신푹신한 어깨끈의 편안함과 뛰어난 내구성이 다른 제품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하다. 최대 17인치 랩탑 컴퓨터를 넣을 수 있는 전면 포켓과 셀폰.MP3 주머니 물병 보관이 편한 양 측면 포켓 사이즈가 넉넉하다. 완벽한 방수기능 또한 빼놓을 수 없으며 재킷과 런치박스 등을 매달 수 있는 번지 코드가 특이하다. 가격은 70~79달러 선. ◇중저가 실용적인 가방: 잰스포츠(www.jansport.com)사의 '수퍼 브레이크'(Super Break)는 12세 이상~성인용으로 기능이 우수하면서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라 부담없이 쓰기 좋은 가방이다. 랩탑 컴퓨터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면 이 제품이 현명한 선택이다. 대학 교과서 3권 바인더 1개 노트북 3권 런치박스 등을 넣기에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색상 디자인이 46가지나 돼 선택의 폭이 넓다. 다만 물병을 넣을 수 있는 측면 포켓이 없다는 점은 단점. 30달러. 서우석 기자 [email protected]

2008-09-12

[따져보고 사자] 어린이 전용 셀폰 '집밖 자녀' 안전 확인에 요긴

현대인의 필수품 셀폰.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요즘엔 어른들은 물론 어린 아이들까지 하나쯤 갖고 있을 만큼 흔해졌다. 일터에 있는 부모들에게 있어 셀폰은 방과후 애프터스쿨에서 지내는 저학년 어린이나 집이 아닌 장소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중고생들의 안위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 이런 시대적 동향을 반영, 최근 어린이 전용 셀폰이 속속 등장해 호응을 얻고 있다. 연령대 별로 각각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어린이 셀폰 3종을 소개한다. ▷카짓(Kajeet) 엄밀히 말하자면 셀폰이 아닌 셀폰 서비스다. 삼성 LG 산요(Sanyo) 등 주요 제조사의 셀폰에 따로 선택 가능한 청소년용 셀폰 서비스로 보면 이해가 빠르다. 12세 이상 중고생들이 사용하기 좋다. 10달러부터 시작하는 월 서비스 기본요금도 저렴한 편이다. 부모가 따로 통화대상을 제한하고 통화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전화요금 조절이 용이하다. 문자 및 사진 메시지 전송도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자녀의 위치 추적이 가능한 GPS 기능을 월 10달러의 추가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으며 월페이퍼 링톤 게임 옵션을 통해 자녀 전화기를 꾸며줄 수도 있다. 셀폰 가격은 기종에 따라 40달러~100달러며 서비스는 스프린트(Sprint)사를 이용한다. ▷파이어플라이 그로우폰(Firefly GlowPhone) 8세~12세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셀폰이다. 아빠와 엄마의 이미지가 그려진 단순하고 큰 버튼 구성과 어린이 손에 잘 들어맞는 작은 전화 사이즈가 돋보인다. 정면에 있는 두 개의 큰 버튼을 통해 부모에게 측면에 있는 버튼을 통해 911에 쉽게 전화할 수 있다. 음성 메시지 기능이 있으며 문자 메시지는 수신만 가능하다. 비밀번호 입력을 통해 부모만 전화번호를 추가.제거할 수 있는 전화번호북(Phone Book) 기능이 특이하다. 자녀는 전화번호북에 있는 번호에만 전화를 걸 수 있으며 반대로 전화번호북에 없는 전화가 걸려오면 수신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GPS 기능이 따로 없다는 점은 아쉽다. 셀폰 가격은 50달러대. 메이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월 플랜이 따로 없으며 파이어플라이모빌(www.fireflymobile.com)사에서 제공중인 두 가지 플랜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35센트의 하루 기본 이용료에 플랜에 따라 10~15센트의 분당 요금이 추가된다. ▷웨리파이 웨리폰(Wherify Wherifone) 최고의 GPS 기능을 자랑하는 셀폰이다. 중학생 미만 어린이는 물론 노인들이 사용하기에도 좋다. GPS 기능이 기본적으로 내장돼 있을 뿐 아니라 '파이어플라이 그로우폰'과 마찬가지로 기본 키패드가 따로 없어 부모가 전화번호북에 넣어 놓은 20개 번호들에만 전화가 가능하다. 정면에 큼지막하게 박혀 있어 위급상황에 누르면 911로 바로 연결되는 SOS 버튼이 믿음직하다. 경쟁 셀폰들보다 기본 기능이 단순한 편이지만 통화음질이 가장 좋다는 평이다. 가격은 50달러대며 월 서비스 이용료는 20달러. ■자녀에 적합한 게임기…부모가 직접 선택하라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 '비디오 게임기'만큼 사주기 싫은 물건이 또 있을까. '절대 안돼'를 외치다가도 자녀 성화에 못이겨 결국 백기를 들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임 샵에 가면 또 고민이다. 비싼 가격도 그렇지만 게임기종이 하도 많아 뭐가 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워낙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게임도 많은 요즘 세상에 자녀에게 선택권을 일임한다는 건 너무 무책임한 행동. 각 게임기들의 기본적인 특성을 파악해 내 아이에게 적합한 게임기를 함께 골라보자. ▷닌텐도 위(Nintendo Wii) 게이머의 동작을 읽어내는 무선 컨트롤러를 들고 하는 게임기다. 부모나 형제들이 그룹으로 해야 제 맛이 나도록 개발돼 가정 친화적이다. 게임의 '게'자도 모르는 부모가 자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경쟁 게임기들에 비해 폭력적인 슈팅 게임이나 중독성 강한 판타지 게임 등의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는 오히려 바람직하다. 가격은 350~400달러 정도며 200여종의 게임은 개당 50달러대. ▷X박스 360 VS 플레이스테이션 3 각각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소니사가 내놓은 최고 성능의 게임기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둘 사이에서 고민한다. 닌텐도 위와는 달리 환상적인 그래픽과 리얼리즘의 첨단을 추구한다. 또 온라인 상에서 게임상대를 구할 수 있는 기능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는 게임하는 시간을 따로 정해줘야 할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X박스 360은 온라인 게임을 하려면 매년 50달러의 이용료를 따로 내야 하는 것이 단점. 워런티 또한 90일 대 1년으로 플레이스테이션 3의 승리다. 하지만 게임 종류가 더욱 방대하며 기존 X박스 게임과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플레이스테이션 3은 게임 이외에도 고화질 HD TV에서 이용할 수 있는 블루레이(Blu-ray) 디스크 플레이어 역할을 겸한다는 점이 매력. 두 제품 모두 하드 드라이브 용량에 따라 가격대가 350달러~500달러대로 다양하다. ▷닌텐도 DS 라이트 VS 소니 PSP 2000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의 미니 게임기들로 닌텐도 DS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PSP 2000은 고학년 청소년들에게 어울린다. 닌텐도 DS는 기존 게임보이(Gamwboy) 게임 700여종과 호환이 가능하고 두 개의 스크린 버튼 대신 펜 형태의 미니 스틱을 스크린에 갖다대 게임할 수 있는 '터치 스크린' 방식이 어린이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가격은 130달러 선. PSP 2000은 고화상도 스크린을 사용해 화질이 보다 선명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MP3 동영상 기능 등이 돋보인다. 가격은 170달러 정도. 게임 가격은 두 기종 모두 20~40달러. 서우석 기자

2008-09-05

[따져보고 사자] 수입 맥주, 다양한 맛···취향대로 즐겨라

8월의 끝자락이지만 무더운 날씨는 마치 7월 불볕더위를 연상케 하는 요즘. 습도까지 예년에 비해 높아지면서 ‘짜증지수’까지 동시에 올라가고 있다. 이럴 땐 뭐니뭐니 해도 시원한 맥주 한잔이 최고. 하지만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미국 맥주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솔직히 맛은 썩 좋지않다. 그러나 세계각국에서 날아온 ‘수입 산 맥주들(Imported Beer)’은 다양한 맛으로 주당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맛있는 수입산 맥주들을 알아봤다.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 스텔라 아르투아는 벨기에를 대표하는 맥주다. 1366년 벨기에 동남쪽의 맥주 마을로 불리는 뢰벤에서 처음 생산되었다. 6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전형적인 라거(저장맥주)로서 지하 깊은 곳에서 뽑아 낸 천연수에 최상의 맥아와 옥수수를 사용해 맥아를 자연 발아시키는 전통적인 맥주 숙성법으로 제조한다. 알코올 농도는 5.2%이며 상쾌하면서도 전통 맥주 본연의 쌉쌀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섭씨 3도에서 마실 때 가장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포스터스 라거(Foster's Lager) 1794년 시드니의 양조자 존 보스톤이 옥수수를 원료로 하여 맥주를 시용해 만든 호주산 맥주의 시초. 현재는 호주 죄대의 맥주회사인 카튼&유나이티드 브루어리 사에서 만드는 포스터스 라거는 맥주치고는 '싸~'한 청량음료의 맛이 강하다. 타 맥주들에 비해 달콤한 맛이 짙어 여성들이 선호하는 맥주중 하나다. ▷기네스 스타우트(Guiness Stout)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맥주로 기존의 기네스 맥주에 비해 쓴맛이 덜하다. 크림 같은 거품과 검은색의 불투명 함이 특징. 처음에 따르고 나면 마치 프림탄 커피처럼 불투명해서 마치 콜라와 그 느낌이 비슷하다. 주성분은 맥아와 홉 이스트물로 다른 맥주들과 같지만 맥아를 커피 원두처럼 달달 볶은 다음에 사용하기 때문에 색이 까맣다. 알콜 도수는 5.6%로 높은 편에 속한다. ▷벡스(Beck's Bier) 벡스는 맥주의 제국 독일을 대표하는 '넘버1' 맥주다. 브레멘 지역에서 13세기 경부터 북해와 발트해 연안의 여러도시에 맥주를 수출하던 전통을 이어받아 독일에서 가장 수출량이 많다. 이제는 너도나도 즐기는 네덜란드산 '하이네켄'과 비슷하지만 약간 '라이트(Light)'한 느낌이 강하다. ▷칼스버그(Carlsberg) 잘고 부드러운 거품의 독특한 맛과 부드러운 품격으로 덴마크 스웨덴에서 왕실 지정 맥주의 영예를 안은 '명품맥주'. 150년 동안 150여개 국에서 사랑을 받아온 가장 오래된 맥주중 하나다. 98 방콕 아시안게임 공식맥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오리온(orion) 1957년에 탄생한 '오키나와 브루어리'가 생산하는 일본 오키나와의 특산 맥주. 일본의 맥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아사히 맥주와 기린 맥주에 비해 시장 점유율은 떨어지지만 광천수를 재료로 한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남국의 정취'를 담았다는 광고처럼 '숭늉'처럼 구수한 맛이 나기도 한다. ▷칭타오(Tsingtao Beer) '중국판 하이트'로 대표적 제품인 칭타오 맥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판매.소비량을 자랑하며 중국 전체에서 가장 깨끗하다고 알려진 라오셴 지방의 지하수로 만든다. 칭타오에서 생산되는 중국산 맥아는 그 품질이 널리 인정 받아 유럽맥주 회사에도 수출 되고 있다. 한국의 하이트 맥주와 비슷한 맛을 내면서도 톡 쏘는 맛이 강하다. ▷싱하 (Singha) 싱하는 고품질 맥아의 강한 향과 효모의 진하고 쌉쌀한 맛이 특징이다. 100퍼센트 몰트(Malt)맥주로 태국 및 동남아시아 전역은 물론 맥주의 본고장 유럽의 애주가들로부터 프리미엄급 맥주로 호평을 받고있다. 제조회사인 분로드사는 독일과 중국에서도 싱하를 생산하며 독일 자국의 정통 맥주 맛을 능가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국 및 독일의 각종 맥주 대회에서 최우수 상을 탄 경력이 있는 최고수준의 맥주다. 냉동 보관·종이컵? 'NO'…맥주 즐기기 5계명 1.이왕이면 싱싱한 맥주를 사라. 맥주는 공장의 발효 탱크 안에서 숙성되는 시간에 따라 맛이 좌우되는데 그 맛이 가장 좋을 때 병에 담겨 나온다. 출하 후 시간이 지날수록 신선미가 떨어진다. 랄프나 본스마켓에서 집중세일하는 품목은 백발백중 ‘오래된 제품’들이다. 몇달러 더 지불하더라도 ‘싱싱한 놈’으로 고르자. 2. 냉동 보관은 절대 않된다. 맥주는 보관 온도가 급격하게 바뀌면 맛이 떨어진다. 맥주가 얼면 보리 성분이 변해 혼탁해질 수 있다. 빛이나 직사광선도 악영향을 준다. 화씨 39~50도 사이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좋다. 3. 종이컵을 없애라. 맥주 맛도 와인처럼 글라스가 좌우한다. 가장 좋은 잔은 온도 변화가 덜한 주석 잔. 다음이 유리잔이다. 유리잔을 냉장고에 두었다가 꺼내면 표면에 서리가 생긴다. 여기에 따라 마시면 보다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일회용 종이컵은 맥주 맛을 가장 많이 떨어뜨리는 것으로 손 꼽힌다. 4. 술잔을 기울이지 말 것. 맥주는 거품이 생명이란 말도 있다. 잔을 기울이면 거품이 일지 않는다. 맥주 거품은 탄산가스와 맥주 향이 날아가는 것을 막는 뚜껑 역할을 한다. 맥주와 공기의 접촉을 차단해 맛이 떨어지는 산화도 막아준다. 거품이 컵의 20∼30% 정도일 때 가장 먹음직스럽다. 마시던 잔은 다 비운 다음에 다시 따르는 게 좋다.   5. 목으로 마셔라. 맥주는 ‘혀’가 아니라 ‘목’으로 마셔야 한다. 그래야 맥주 특유의 짜릿하고 상쾌한 맛을 만끽할 수 있다. 적어도 첫 잔, 첫 모금만은 속 시원하게 ‘벌컥 벌컥’ 마시는 게 맥주 즐기기의 첫걸음이다. 황준민 기자

2008-08-29

자녀 첫 자동차 마련···비용보다 '안전' 고려해야

고교생·대학생의 백 투 스쿨 시즌에 부모 입장에서 가장 지출이 큰 항목은 다름아닌 자녀의 첫 자동차다. 운전실력이 여물지 못한 만큼 자동차 샤핑에 있어 비용도 비용이지만 안전을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한 남가주 오토클럽(AAA)의 전문가 조언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들어보자. -오래된 부모의 차량을 물려줘도 되나. "경제적인 측면에선 몰라도 안전에서 문제가 있다. 성인보다 사고율이 4배나 높은 것이 청소년들이다. 6명 중 1명이 운전을 시작한 첫 해에 사고를 낸다. 10년 이상된 차량에는 ABS ESC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지금의 첨단 제어장치들이 접목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자녀가 작고 귀여운 준소형(서브콤팩트)이나 2도어 차량을 선호하는데. "많은 부모들이 소형 차량이 운전도 쉽고 핸들링이 민첩해 위급상황을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물론 가격과 유지비용도 저렴하다. 하지만 최소한 안전적인 측면에서는 몸집이 더 큰 세단 차량을 사주는 것이 좋다. 소형 차량의 사고로 인한 부상률은 중대형 세단보다 70%나 높다." -몸집이 큰 차량은 구입비용이 많이 들텐데. "꼭 그렇지 않다. 최근 2~3년 새 나온 중고 세단이라면 안전장치들도 훌륭하고 가격도 새 소형 차량보다 저렴하다. 보험에서도 한층 유리하다." -부모가 또 주의해야 될 차종은. "근육질의 스포츠카나 소형 SUV 차량은 금물이다. 몸무게는 가벼운데 마력이 높은 스포츠카는 과속 등 위험한 운전을 부추긴다. 소형 SUV 차량은 일반 차량보다 전복률이 4배나 높다." 서우석 기자

2008-08-22

[따져보고 사자] 대학 교과서···'온라인 구매' 절약 지름길

다가오는 신학기 새 교과서 구입에 대한 대학생들의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등록금도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데 교과서 비용까지 덩달아 올라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정부 조사 결과 대학생의 한 학기 평균 교과서 구입비용은 900달러. 최근에는 한 권에 200달러가 넘는 과학 교과서가 등장했을 정도다. 대학 서점에서 파는 중고 교과서도 희소성 때문에 그다지 저렴한 편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대학 교과서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읽은 인터넷 업체들이 대학 교과서 시장에 뛰어들어 각각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대학생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는 것. ‘백 투 스쿨’ 시즌을 맞아 경제 전문지 ‘스마트머니’가 온라인 업체를 이용해 대학 교과서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는 4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e북 교과서(Electronic Textbook) 더이상 두껍고 무거운 교과서를 가방에 짊어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졸업할 때까지 노트북 하나면 된다. 지난 5월 피어슨(Pearson) 맥그로-힐(McGraw-Hill) 등 6대 교과서 출판사들이 합작해 출범시킨 온라인 e북 스토어 '코스스마트'(CourseSmart.com)는 필기도구 대신 랩탑 컴퓨터 자판이 더 편한 신세대 대학생들의 성향을 제대로 읽었다. 게다가 교과서 비용은 최대 50%까지 절약된다. 예컨대 대학 서점에서 110달러가 넘는 과학 교과서 '어스 사이언스'가 이 웹사이트에서는 180일 구독기간 동안 56달러67센트다. 센게이지 러닝(ichapters.com) 스프링어(springer.com) 카페스크라이브(cafescribe.com) 등 역시 e북 교과서를 판매하는 독립 출판사 웹사이트들과 가격을 비교해 본 뒤 최종 구입한다. 반환이 안 되고 보통 1~2학기만 구독 가능한 점 판권 때문에 책 내용 전체를 프린트할 수 없다는 단점은 감안해야 한다. ◇교과서 가격 비교 웹사이트 온라인에서 살 수 없는 물건이 없는 요즘 세상. 대학 교과서도 물론 예외가 아니다. 최근 빅워즈(Bigwords.com) 칩피스트텍스트북스(CheapestTextbooks.com) 북스프라이스(Booksprice.com)등 새.중고 교과서들의 가격을 비교해주는 포털 사이트들이 대거 등장했다. 새책 가격이 54달러95센트인 '종교 철학의 10대 필수고전'을 '칩피스트텍스트북스'에서 검색해 보면 같은 책이 8개 온라인 업체에서 한참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싼 곳인 해프(Half.com)에선 중고책 가격이 4달러21센트에 불과했다. 배송료 3달러49센트를 합해도 새 책 가격보다 무려 86%나 싸다. ◇교과서 대여 웹사이트 학기말 고사가 끝나자 마자 대학 서점에 들러 교과서를 처분해 현금을 챙기는 학생들이 많다. 보통 새 책 가격의 50% 정도를 쳐준다. 하지만 다음 학기에 같은 강의가 마련되지 않는 불운이 겹치면 교과서가 향할 곳은 방 안 한 켠의 책장 뿐이다. 인터넷 교과서 대여업체는 이용가치(?)가 떨어진 교과서를 다시 중고시장에 내놓는 수고를 덜어준다. 체그(Chegg.com) 북렌터(BookRenter.com) 캠퍼스북렌털스(CampusBookRentals.com) 등에선 한 학기 동안 새 책 가격의 35~40% 수준에 교과서를 빌릴 수 있다. CD나 워크북 등 교과서에 딸린 교재들이 없는 경우가 있고 빌린 책이기 때문에 형광펜 등으로 험하게(?) 다루지 못한다는 것이 단점. ◇공짜 교과서도 있다 믿거나 말거나 공짜로 교과서를 구입할 수 있는 길도 있다. 프리로드 프레스(freeloadpress.com)에서는 회원가입과 간단한 설문조사만 거치면 e북 교과서를 PDF 파일로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단 페이지 사이 사이에 있는 교과서와는 어울리지 않는 전면광고가 껴 있다. 교과서 안에 광고를 실어 출판업계의 맹비난을 받기도 했던 업체지만 그 광고 수익으로 교과서 비용을 보조해 주니 대학생 입장에서는 고맙지 않을 수 없다. 프로젝트 구텐버그(gutenberg.org)도 대학 교과서를 포함 판권에 저촉되지 않는 e북 2만5000권 이상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아직 보유 서적이 대학 서점 도서관만큼 방대한 수준은 아니다. 서우석 기자 [email protected]

2008-08-22

[따져보고 사자] 차세대 셀폰 '아이폰 게 섰거라' 대항마 속속 출동

3세대 아이폰이 출시 3일만에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고, 한달 만에 총 300만대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전례가 없는 상황이며 지금 이순간도 신형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형 아이폰의 인기 요인으로는 대당 400달러였던 오리지널 아이폰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199달러의 저렴한 가격, 훌륭한 디자인,최신형 터치 스크린, 더욱 빨라진 실시간 웹브라우징 등 타 셀폰들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아이폰의 매력은 애플사 제품의 신봉자들은 물론 일반 셀폰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한번 사용해 볼까?’라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가전업체의 양대 산맥이자 전세계 셀폰시장의 3분의 1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과 LG전자, 그리고 유럽 셀폰업계의 지존이자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노키아사가 아이폰의 독주를 손놓고 구경만 하지는 않았다. 이들 업체들은 각각 아이폰과 상대할 만한 성능을 잔뜩 보유한 ‘대항마’모델들을 선보이며 텃밭 사수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의 가전업체의 양대 산맥이자 전세계 셀폰시장의 3분의 1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과 LG전자 그리고 유럽 셀폰업계의 지존이며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노키아사가 아이폰의 독주를 손놓고 구경만 하지는 않았다. 이들 업체들은 각각 아이폰과 상대할 만한 성능을 잔뜩 보유한 '대항마'모델들을 선보이며 텃밭 사수에 나섰다. ▷LG전자의 '데어(DARE)'모델 LG전자는 터치스크린폰 '데어'를 내놓으며 애플 '아이폰'과의 정면대결을 선언했다. 특히 미국 최대의 이동 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를 통해 강력한 멀티미디어 및 인터넷 기능으로 무장한 7.62cm 전면 터치스크린폰인 '데어'는 최근 가장 강력한 아이폰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데어폰은 터치스크린폰 전용 사용자이용환경(UI)인 3차원(3D) 그래픽 엔진 기반의 '페퍼민트(Peppermint) UI'를 처음으로 탑재했다. PC와 같은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방식으로 이메일 비디오 사진 음악 내비게이션 인터넷 등 11가지의 멀티미디어 기능 아이콘을 손가락으로 끌어 바탕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도 있다. 메뉴 아이콘을 터치하면 세부 메뉴가 회전하며 나타나는 등 입체적인 구성과 함께 메뉴 이동과 사진 감상시 한층 부드러운 화면 움직임으로 기존 제품들보다 한 단계 개선된 터치감 또한 장점이다. 또한 PC에서 보는 인터넷 화면을 휴대폰에서 동일하게 구현하는 '풀브라우징'기능 3차원 가속센서를 내장 문자메시지 작성시 세로 화면에선 일반 키패드 화면 사용기능 또한 일품이다. 무었보다도 독일 슈나이더가 인증한 320만 화소 카메라는 미국시장 최초로 초당 120 프레임의 초고속 동영상 촬영 슬로우 모션 재생을 지원한다. 가전기기 전문 리뷰사이트인 씨넷(Cnet)으로 부터 평점 8.3으로 유일하게 아이폰과 동점을 기록한 제품이기도 하다. 가격은 2년 계약시 199달러로 아이폰과 같다. ▷삼성전자의 '인스팅트(Instinct)'모델 한국의 풀터치폰의 대명사라 불리우는 '햅틱폰'의 사촌격이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인스팅트폰'은 얼마전 미국에서 열린 북미 최대 정보통신전시회 'CITA 2008'에서 최고 휴대폰(Best in Show)상을 받은 제품이다. 처음 출시됐을 당시 유명 IT제품 리뷰 사이트인 기즈모도로 부터 '슬릭하면서도 깜끔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갗춘 꽤나 쓸만한 아이폰의 경쟁자'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인스팅트폰은 TV 및 라디오 뮤직스토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내장 GPS 2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특히 0.49인치의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 '비주얼 보이스메일' 기능 5.75시간의 통화시간을 자랑하는 배터리 2개를 포함해 넉넉한 통화시간을 자랑한다. 물론 3G서비스 또한 지원한다. 가격의 경우 전화기만 따로 구입 할시 에는 499달러 이지만 스프린트넥스텔(SprintNextel)과 2년 계약시 220달러의 즉석할인과 '메일 인 리베이트(Mail in Rebate)'로 추가 100달러의 할인을 통해 총 129달러로 아이폰보다 무려 70달러나 더 저렴하다. 이는 삼성전자의 인스팅트폰이 AT&T가 선보이는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노키아의 'N95'모델 지난해 9월 출시된 노키아 N95는 누구나 하나쯤 갖고 싶은 스마트폰 중 하나로 탄탄히 자리를 잡았다. 노키아는 원래 이 제품을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 없었으나 미국 소비자들의 요청이 쇄도하면서 결국 미국에서도 이 제품을 출시했다. N95 최고의 장점은 VGA 품질의 비디오 녹화가 가능한 500만화소의 카메라로 마치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것 같다. Mp3 플레이어 기능 또한 탑재해 미디어 플레이어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듀얼 슬라이더 디자인에 통합 GPS 와이파이 블루투스 기능까지 지원한다. N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폰답게 3.5mm 헤드폰잭이 제공되어 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고속 웹브라우징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3G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물론 LG데어삼성 인스팅트 모두 이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배터리 수명이 짧고 성능이 느리다는 점도 단점이다. 가격은 현재 계약을 맺은 이동통신사가 없는 상태라 대당 600달러를 호가하는 가격을 그대로 지불 해야 한다. 현재 노키아의 플래그십 매장 노키아와 계약된 무선 제품 매장 온라인 매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ATT사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고 그렇게 되면 2년 이상의 장기계약시 절반 이상의 디스카운트를 기대해 볼 만하다. 황준민 기자

2008-08-15

[따져보고 살자] 생활비 절약… '고정지출' 줄이기에서 찾아라

한껏 치솟은 물가로 가정에서 지출되는 월 생활비가 점차 늘고 있다. 소득은 정해져 있는데 생활비가 더 든다면 방법은 오로지 한 가지, ‘절약’ 밖에 없다. 각종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컨수머 리포츠’(CR)지의 ‘월 생활비 500달러 줄이는 법: 고정적인 지출을 줄여야 고정적인 절약이 된다’를 통해 현명한 절약으로 불황을 이겨내는 방법을 배워보자. ◇생명보험을 재조정하라 기간성 생명보험(Term life insurance)이 저렴해졌다. 1995년과 비교하면 최고 50%까지 내려간 상태다. 신체 건강한 보험 가입자라면 새로운 보험 샤핑에 나서볼만 하다. 평균적으로 월 11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 1998년 프루덴셜(Prudential)사를 통해 20년.50만달러 보험을 신청한 50세 남성(비흡연자)은 매년 2125달러를 내야 했다. 하지만 지금 60세가 된 이 남성이 같은 회사 같은 보상 범위 내에서 보험을 교체할 경우 연간 납입금은 1385달러에 불과하다. 즉 매달 60달러 이상 절약된다는 얘기. 생활 방식이 건강하지 못했던 사람의 경우 의지만 있으면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더욱 늘어난다. 20년.100만달러 보험에 가입한 40세 비만 흡연자 남성의 경우 콜레스테롤 지수를 30 이상 낮추면 월 50달러 50파운드 이상 다이어트해 정상체중에 근접하면 월 65달러씩 보험료를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금연한 지 3년이 지나면 월 165달러의 보험료가 줄어든다. 새 보험 가입 전 미리 건강검진을 받고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생활방식을 바꾼다. 애큐코트닷컴(accuquote.com) 라이프인슈어닷컴(lifeinsure.com) 등 생명보험 비교 웹사이트를 이용해 상품들을 꼼꼼히 비교해 본 뒤 가입하고 기존 보험은 새 보험 적용이 시작될 때까지 해약하지 않는다. ◇빚을 청산하라 CR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들의 신용카드 빚은 평균 2200달러. 15.2%의 평균 연이자를 내고 있었다. 이 빚을 단번에 갚을 경우 매달 28달러씩 나갈 이자가 절약된다. 조사 참가자 중 15%는 1만달러 이상의 빚이 있었는데 이 경우 한 번에 모두 갚으면 매달 불필요하게 나가야 할 125달러의 이자가 절약된다. 하지만 한 번에 빚을 갚기란 말하긴 쉬워도 실행하기는 어려운 일. 한 번에 빚 청산이 힘들다면 더 이상의 카드 사용을 중지하고 최소한 미니멈 페이먼트보다는 많은 액수를 매달 갚아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정부의 경기부양 수표를 전액 빛 갚기에 사용하고 필요할 경우 거라지 세일 파트타임 일자리까지 구해 최대한 빨리 갚는다. ◇저렴한 자동차 보험을 찾아라 CR 연례 설문조사에서 독자들 대부분은 같은 자동차 보험사를 15년 이상 이용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자동차 보험이야 말로 다양한 샤핑을 통해 매월 수십~수백 달러를 고정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자동차 CR에서 집계한 결과 전화.인터넷 견적(Quote) 등을 통해 저렴한 보험사에 새로 가입한 이들은 평균 월 65달러를 절약했다. 특히 운전기록에 하자가 없고 LA 등 대도시에 거주할 경우 더욱 많은 돈이 절약된다. 보험사 간 보험료의 편차가 더욱 크기 때문이다. 가주 보험국에 따르면 벌점.교통사고는 없지만 운전을 막 시작한 아들이 있는 부부(LA)가 샤핑을 통해 보다 저렴한 보험사로 보험을 바꿀 경우 최대 월 380달러까지 절약 가능하다. 하지만 노스 다코타에 거주하는 은퇴 부부는 운전기록이 아무리 좋아도 보험사 교체를 통해 월 30달러 정도 밖에 절약할 수 없다. 저렴한 보험을 찾는 성패는 본인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 인슈어런스닷컴(insurance.com) 인슈어닷컴(insure.com) 등 전문 웹사이트에서 최소 3곳 이상의 보험료를 비교해 본 뒤 결정한다. ◇장바구니 전화 401(k) 외식을 줄이고 주부들의 장바구니를 가볍게 하면 확실히 상당한 돈이 절약된다.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이 경우 4인 가정 평균 190달러가 절약된다. 여기에 싸고 영양은 풍부한 감자 콩 등으로 장바구니의 균형을 맞추고 남은 음식을 그냥 버리지 않는 습관이 추가된다면 절약액은 더욱 늘어난다. 전화 플랜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일반 가정의 집 전화.셀폰.전화카드 등 총 지출액은 평균 90달러. 지난 몇 달간의 명세서를 살펴 본인과 가족의 월 사용시간을 확인해 본 뒤 월 사용시간 한도가 불필요하게 높다 싶으면 재조정한다. 평균적으로 월 35달러가 절약 가능하다. 케이블 인터넷 등도 마찬가지다. 401(k) IRA 등 은퇴 계좌에 납입금을 올리는 것도 불경기엔 절약이다. 401(k)에 매달 500달러를 집어넣을 경우 본인의 세율구간(Tax bracket)에 따라 월 50~175달러의 소득세가 절약된다. 서우석 기자 [email protected]

2008-08-08

[따져보고 사자] 디지털 전화, 컴퓨터 없이 '케이블' 로 즐긴다

약 10여년 전 ‘인터넷 전화’가 처음 등장했을 때 그 반응은 뜨거웠다. 컴퓨터에 간단한 장치를 설치한 후 당시만 해도 통화료가 분당 수 달러에 이르던 국제전화를 공짜로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열기는 빠르게 식어버렸다. 컴퓨터의 보급율이 저조했고, 사용법이 쉽지 않았으며, 인터넷 서비스가 설치된 가정이 많지 않아 대중화에 실패했다. 그렇게 하락세를 거듭하던 ‘인터넷 전화’는 결국 하나둘씩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고, 결국 몇개의 업체만 남아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컴캐스트, 타임워너등의 대형 ‘케이블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시장에 발을 들려 놓기 시작하면서 ‘디지털 폰’이라는 이름으로 다시금 서비스를 재공하기 시작했다. 이들 업체들이 우선 컴퓨터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각 가정에 설치된 ‘케이블 인터넷 망’에 전통적인 통화시스템을 접목시킨 신개념 기술을 접목시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혹자는 일반전화와 인터넷 전화의 차이점을 알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다른 점이 많다. 요즘 시장에 다시 등장해 각광을 받고있는 ‘인터넷 전화’업체들의 종류와 장단점을 알아보았다. ▷타임워너 케이블(Time Wanrer Cable) 타임워너 케이블사는 자사의 케이블 망을 통해 ‘디지탈 전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가주를 포함한 미국 전역, 그리고 캐나다와 푸에트리코 전역으로의 통화가 ‘무제한’이라는 점이다. 시간대의 제한도 없으며, 통화량의 제한도 없다. 그외에도 콜 웨이팅(Call Waiting) 기능, 콜 포워딩(Call Forwarding)기능, 3자통화 기능(3 Way Calling), 원치 않는 전화 블럭기능(Anonymous Call Rejection) ,스피드 콜링 기능(Speed Calling)을 포함하고 있다. 가격은 한 달에 44달러 95센트에 처음 설치비로 19달러 95센트가 추가로 부과된다. 그러나 기존 타임워너 케이블 사용자라면 한달에 20달러만 추가하는 ‘번들 패키지(Bundle Package)’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추가 설치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1년이상의 장기계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컴캐스트 케이블(Comcast Casble) 컴케스트 케이블사 역시 자사의 케이블 망을 통해 ‘디지탈 전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가주를 포함한 미국 전역, 그리고 캐나다와 푸에트리코 전역으로의 통화가 가능한 점과 각종 콜 웨이팅, 콜 포워딩등의 서비스 기능 또한 모두 보유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가격대는 한 달에 33달러로 훨씬 저렴하다. 1년 계약을 할 경우 첫 달 사용료를 면제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타임워너 케이블사에 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망이 좁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눈 LA한인타운 지역은 서비스 열외 지역이다. ▷보나지(Vonage) 보나지사는 자사의 케이블 망을 가지고있지 않지만 타사의 케이블망을 렌트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따라서 케이블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가에 관계없이 보나지사의 디지털 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나지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달에 24달러 99센트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용료다. 또한 타임워너사와 컴캐스트사가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콜 웨이팅, 콜 포워딩등외에도 무려 23가지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고 선전이 많이 되어있지 않다. 또한 타 케이블사가 제공하는 케이블 서비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 ■케이블 통한 인터넷 전화 가격···'동시다발 서비스' 가 유리 케이블을 사용한 인터넷 전화는 번들로 사용할 때 그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번들 상품을 이용하면 우선 하나의 고지서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고 각각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컴캐스트사의 경우 디지털 전화,인터넷,케이블TV의 3개 서비스를 월 99달러에, 타임워너사의 경우 위의 모든 서비스를 89달러 95센트에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인터넷의 속도와 케이블 TV의 체널 수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편적으로 한 달에 100달러 미만으로 모든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다. 1년이면 수백달러를 절약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 업체들이 제공하는 ‘국제전화 프로그램’또한 매우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타임워너케이블 사의 경우 추가비용 19달러95센트 한국으로 한달 동안 3000분(약 100시간)동안 전화를 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단점으로는 AT&T, 버리이존 같은 전통적인 전화 서비스업체들에 비해 서비스의 신뢰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으며,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면 가격이 급등할 수도 있는 점이다.또한 서비스 비용이 부정확할 수 있고, 만약 그럴 경우 조정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무제한 통화’라는 덫에 걸려 막상 필요없는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통화량이 적어도 꼬박꼬박 서비스 요금을 지불 해야하는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 마치 1인당 15달러대의 ‘무제한 고기 뷔페’업소에서 소량을 고기를 먹고도 1인분의 가격을 고대로 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또한 통화 장비가 고장날 경우 복구에는 얼마나 시간이 소요되는지도 확인 할 필요가 있으며 비상시 보수 연락처나 주 7일 24시간 웹페이지 접속이 가능 한지도 확인해야 한다. 정전이나 다른 이상으로 서비스가 단절될 경우에 ‘911’에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지 또한 계약 전 상세히 문의해야할 부분이다. 황준민 기자

2008-08-01

[따져보고 사자] 젖병 소독, 식기 세척기 써도 충분

온 가족의 축복 속에 탄생하는 신생아. 아기가 태어나면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이 세상 모든 좋은 것들만 아낌없이 구해 주고픈 것이 아빠, 엄마의 마음이다. 하지만 이런 마음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아기를 맞이하고, 또 키우면서 굳이 안 사도 될 용품까지 구매하는 과실을 범하게 된다. 질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하는 것보다 실용적이지 못한 물품을 아예 사지 않는 것이 더 큰 절약. 육아에 있어 불필요한 용품 구입을 줄이면 적게는 수백 달러에서 많게는 수천 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다. ◇아기가 보내는 신호는 귀로 들어라 잠자는 신생아의 모습을 전화기 형태의 모니터로 관찰할 수 있는 '비디오 베이비 모니터'가 적잖은 인기다. 하지만 괜찮은 제품의 가격은 200달러를 상회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모니터 구매는 과잉이자 낭비라고 지적한다. '울음소리'라는 아기의 '천연 신호'가 가장 빠르고 정확한 '모니터'라는 것. 비디오 모니터처럼 줄곧 확인을 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침대에서 떨어져 내는 고통스런 울음소리와 배가 고파 내는 울음소리 정도는 며칠만 아기를 돌보다 보면 확연히 구분 가능하다는 것이다. 굳이 모니터를 구입하려면 아기가 내는 소리만 잡아내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가격대는 20달러선. ◇돌이 지나면 우유로 바꿔라 생후 24개월까지 완벽한 영양공급을 약속하는 분유(포뮬라)들이 시중에 나와 있다. 하지만 돌이 지난 아이라면 이런 분유를 먹이는 것도 불필요한 낭비다. 미소아학협회(AAP)는 앨러지가 있지 않은 이상 돌이 지나면서 분유에서 우유로 교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2세 때 뗄 분유를 1년 앞당기면 600~800달러가 절약된다. 유아들의 먹거리도 마찬가지다. 성분분석표가 확연히 다르지 않은 이상 '귀여운 포장'을 제외하면 성인 제품과 성분이 똑같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가격은 확연히 비싸다. 예를 들어 스토니필드팜(StonyField Farm)사의 요베이비(YoBaby) 요거트는 4온스 6개들이가 3달러99센트다. 같은 값에 내용물이 8온스(2개 분량)나 많은 레귤러 요거트 제품을 사는 것이 현명하다. ◇보호장비는 과잉보호다 아기가 걸음마를 시작하기도 전에 보호장비를 사는 부모들이 있다. 아기가 네 발로 길 때 사용하는 무릎 보호대나 넘어질 것을 대비한 헬멧 등이 그것이다. 각각 20달러 10달러 선으로 비싸다고 할 순 없지만 굳이 살 필요도 없다. 안전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기들은 부딪치고 넘어지면서 '장애물을 피하는 법'과 '안 다치고 잘 넘어지는 법'을 배운다. ◇멸균 소독은 돈 안써도 가능하다 신생아가 태어나면 아기 위생에 유난히 신경쓰는 부모들이 많다. 이들 부모는 결국 젖병 소독기 샤핑 카트 커버 등을 구매하면서 200여달러를 쉽게 써버린다. 가장 유명한 젓병 소독기인 필립스(Philips)사의 '아벤트(Avent) iQ24' 소독기의 가격은 75달러.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이 집에서 매일 사용하는 다른 형태의 소독기를 잊은 채 이 제품을 구매한다. 바로 식기 세척기다. '컨수머 리포츠'에 따르면 식기 세척기의 소독력과 유명 젖병 소독기의 기능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돈을 쓰면서 오히려 아기 위생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샤핑 카트에 묻은 세균으로 부터 아이를 보호하는 '샤핑 카트 커버'는 일부 고가 제품의 경우 가격이 130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과일.야채.생고기의 핏물 등에 있는 박테리아가 커버에 그대로 흡수되기 때문에 아기 위생에 더욱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차라리 마켓에서 제공하는 1회용 커버를 사용하거나 베이비 와이프(Baby Wipe)로 카트를 닦는 편이 낫다. 기저귀는 싼 제품도 OK, 카시트는 좋은 것 '필수' ▷기저귀: 한 아기가 쓰는 기저귀는 약 8000장이란 조사결과가 있다. 돈으로 환산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하기스, 팸퍼스 등 유명 브랜드 대신 마켓 배지를 단 지네릭(Generic) 기저귀로 교체하면 20% 이상 절약된다. 기능 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 ▷옷: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신생아에게 어찌 보면 새 옷만큼 아까운 것이 또 없다. 선물로 받은 옷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옷이 모자랄 경우 친구나 가까운 이웃들에게 옷을 물려받는다. ▷카시트: 안전과 관련, 가장 값어치가 큰 물품이다. 비싼 모델일 수록 안전, 디자인이 우수하고 부모가 조절하기 쉽다. ▷아기침대: 새로 출시되는 모든 침대가 연방 소비자안전위원회의 기준에 부합하지만 돈을 조금 더 써 견고한 침대를 사는 것이 좋다. 중고 침대는 현재의 안전 기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피한다. ▷분유(포뮬라): 유명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네릭 분유가 저렴하지만 영양 성분이 브랜드 제품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서우석 기자 [email protected]

200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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